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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사람이 좋다 - 헨리 나우엔 손병주 2007-11-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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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사람이 좋다


- 헨리 나우엔(Henri Nauwen 1926-1996)


그리우면 그립다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
불가능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다.

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길 줄 아는 사람이 좋고
화려한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.

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고
어떠한 형편에서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다.

노래를 잘하지 못해도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
어린아이와 어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되어줄 사람이 좋다.

책을 가까이 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
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다.

철따라 자연을 벗삼아 여행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
손수 커피 한 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다.

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
하루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.

하루 일을 마치고 뒤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
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줄 줄 아는 사람이 좋다.

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고
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이 좋다.

친구의 잘못을 충고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
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.

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고
새벽 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다.

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
남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다.

항상 겸손하여 인사성이 바른 사람이 좋고
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.

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좋고
어떠한 형편에서든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.





* 헨리 나우엔(Henri Nauwen 1926-1996)


네델란드 출생.

미국의 심리학자로 '영성'에 관한 글을 많이 쓰고 있어 최근에 우리에게도 낯익은 이름.


 
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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